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느새 손으로 꼽을 만큼 가까워졌다. 그동안 최대 명절이라고 해도 코로나19로 인하여 친인척이나 고마운 분을 찾아뵙기 쉽지 않았지만, 올해는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설날에는 가족이나 친인척이 모여 함께 덕담을 나누며 새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것이 우리 설 명절의 고유 전통이다. 또한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그동안 고마웠던 마음을 선물로 표현한다. 설을 앞두고 마음을 표현할 고민거리가 설 선물을 어떤 것으로 할까 정하는 것이다. 설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면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선물로는 우리 농축산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으면 한다. 우리 농민의 땀이 깃든 농축산물은 맛은 물론이고 안전성과 신선함을 겸비한 행복을 기원하는 웰빙 선물이기 때문이다. 지역 농산물로 만든 농산물 가공식품도 다양하게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시기에 가성비 좋은 선물이 우리 농축산물이다. 또한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농업의 미래 성장을 돕는 선물이다. 품질 좋은 우리 농축산물 선물은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일석이조 이상의 선물이다. 설 명절 기간은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산물에 대한 선물 가액이 20만원까지 할 수도 있다. 소중한 사람들을 챙기는 따듯한 마음을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농축산물로 정성 가득 전하는 훈훈한 명절이 되자. <곽명진 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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