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를 예방한 공영민 고흥군수(왼쪽). 공영민 군수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민선 5기 제주도정에서 기획관리실장과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공영민 전라남도 고흥군수가 제주와의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도를 찾아 오영훈 제주지사를 면담, 고흥군과 제주자치도 간의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하고 녹동신항의 제주도 물류 기지화방안을 제안했다. 녹동신항을 제주와 육지 간 물류·유통기능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고 관광자원 등을 공유해 제주의 물류비 절감에 도움을 주고 고흥군의 경제 활성화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오영훈 제주지사는 "고훙-제주간 교류의 역사를 연구해서 양 지역 간의 역사·문화적 연결고리를 발굴하고 물류 협력사업과 드론 분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 협력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영민 군수는 이와 함께 고흥 쌀 등을 제주지역 판로 확보를 위해 제주지역 물류업체인 (주)제주로지스틱스와 '고흥 농수특산물 공동 마케팅 협약식'을 가졌고 고흥군청 직원들의 휴양을 위해 캠퍼트리호텔과도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주와의 상생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고흥군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1주일간 제주국제공항 내에 고흥군 홍보부스를 설치해 제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관광·귀농귀촌·지역특산품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과 제주는 유사한 자연환경과 가까운 해운항로 등으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만한 다양한 소재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양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출신인 공영민 군수는 민선 5기 제주자치도에서 기획관리실장과 제주발전연구원장을 역임한 후 2018년 지방선거 나섰으나 낙선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