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이 '중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사업 시행을 앞두고 지난 16일 '2023 중학생 스마트 기기(드림노트북) 활용 지원 협의회' 회의를 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 제공 [한라일보] 올해 제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6800여명 전원에게 일명 '드림노트북'을 지원한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으로 김광수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중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 계획을 밝혔다. 중학생 노트북 지원은 미래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력을 높이고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 등을 취지로 첫발을 뗀다. 제주도의회 등 일각에서 '퍼주기 공약' 지적이 나오는 등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 본예산에도 2024학년도 중 1 신입생 노트북 지원 예산 128억원이 확보되는 등 김 교육감의 임기 내 주요 사업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추경을 통해 1대당 170만원꼴로 올해 중 1 학생에게 지원할 노트북 예산 119억원을 마련한 도교육청은 기기 구입, AS 등 KT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스마트 기기는 오는 3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대여 방식으로 처음 제공해 도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 동안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파손, 분실에 따른 자부담 비율은 둔다. 도교육청은 노트북이 지원된 직후 학생·교사·학부모 대상 설명회를 각각 열 예정이다. 또한 교육지원청별 학교 현장 운영과 활용 상황을 점검하고 7월에는 중 1 학생, 학부모, 교사 대상 설문을 벌여 운영 성과와 개선점도 찾는다. 하반기에는 스마트 기기 활용 우수 사례와 성과 나눔 행사도 갖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관련 부서, 기관이 참여한 '2023 중학생 스마트 기기(드림노트북) 활용 지원 협의회'를 꾸렸다. '드림노트북'은 '나의 꿈 실현을 위한 디지털 학습 친구'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협의회에서는 세부 과제로 자기성장 포트폴리오 작성 방법과 스마트 기기 활용 수업 참여 안내, 전용 콜센터와 AS 체계 마련, 유해 사이트와 동영상 차단을 위한 관리 소프트웨어 설치와 운영, 사이버 중독 예방 교육과 치유 캠프 실시 등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생 대상 스마트 기기 활용 가이드북 제작 등 교수·학습과 연계되도록 힘쓰겠다"며 "스마트 기기 오·남용 예방 등 노트북 보급에 따른 우려도 해소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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