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만취 상태로 톱을 들고 난동을 부린 불법체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50대 중국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40분쯤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인근에서 길이 50여㎝의 톱을 들고 지인의 승용차를 여러 차례 내려쳐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차량은 A 씨가 지인 B 씨로부터 빌려 타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확인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