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올해 치러지는 제주 지방직 신규 공무원 임용 시험부터 도 구분 모집이 중단되고 제주시·서귀포시로만 구분해 모집이 이뤄진다. 또 6급 이하 공무원 중 성과 우수자에 대해 현재 180%에서 250%까지 특별성과상여금이 지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민선8기 인사혁신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는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평가와 승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별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기 위해 이같은 개편 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사 관련 4개 분야·15개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성과 창출 공직자에 대해 4·5급인 경우 승진 심사 시 20% 범위 내 발탁승진하고 6급 이하 성과 우수자는 특별 승진(급)·특별성과상여금을 현재 180%에서 250%까지 과감히 보상한다. 또 역량 있는 관리자 육성을 위해 승진 부적합자에 대한 불이익(페널티)을 강화하고, 관리자로 승진, 임용 전 필수교육인 관리자 역량교육을 기존 이수제에서 통과(PASS)제로 변경한다. 승진 다면평가 시 감점도 강화되는데, 현행 0.5점에서 최대 1.5점까지 감점이 부여된다. 특히 신규 공무원 채용 방식을 개선한다. 신규 공무원이 대민업무를 통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경험하며 체계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 구분 모집을 중단하고 제주시·서귀포시로만 구분해 모집한다. 전체 채용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 양 행정시로 선발 인원을 분배한다. 이에따른 도 본청 결원에 대해선 행정시 공무원 대상 전입 시험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지방직 임용 시험부터 적용된다. 신규 공무원 채용면접 전 인성검사를 실시해 면접시험과 부서 배치 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다만 소수직렬 일괄 모집은 유지한다. 아울러 행정시에서 도청 전입 시 공정한 전입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도정 주요 정책 관련 업무 역량평가를 실시한다. 또 전보 시 7급 이하는 지원부서와 사업부서 간 교차 순환을 돌게 된다. 조상범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혁신 계획은 전문가, 전직 공무원, 노조 등 전 직원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했다"며 "민선8기 다양한 인사 혁신시책 추진이 도민 눈높이에 맞는 경쟁력 있는 조직을 구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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