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폭설과 강풍이 몰아쳐 항공편이 전편 결항한 가운데 승객들이 대기표를 구하기 위해 각 항공사 대기전용 카운터에 길게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 제주에 불어닥친 폭설, 강풍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면서 제주도가 비상 대응 수위를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상향하고 폭설·강풍·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 시각을 기점으로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13개 협업 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갖춰 상황을 신속히 공유한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기상 상태와 교통통제 상황을 홍보하고 민간단체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해취약계층을 점검하는 등 재난예방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강풍과 함께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하루 제주 기점 항공기 476편(출도착)이 모두 결항되며 설 귀경길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태다.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 경보가 내려지며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 이에 제주도는 항공기와 여객선을 이용하는 귀경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4일 제주시 삼도1동주민센터 정류장 모니터에 5.16통제로 인해 버스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는 안내가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로 상향하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도민과 귀경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김지은기자 앞서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해 왔다. 김성중 행정부지사를 중심으로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도로제설 대책 및 공항 체류객 발생 등에 대한 준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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