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등원부터 하원까지 책임지는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하루는 분주하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휴게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보육교사의 부담을 줄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 와중에 서귀포시는 2022년부터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인 공립별빛하나어린이집의 장애아 전담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의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현재까지 4명의 보육교사 및 특수교사를 추가 채용했다. 효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021년까지 28명이었던 장애아동 수는 36명으로 늘어났고 특히 보육교사가 돌보는 영유아 숫자의 감소로 교사의 업무 부담 역시 줄어들어 아이 중심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학부모의 보육 만족도 역시 높다. 벌써 시범사업이 성공적이라 판단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부모, 아이, 보육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여겨진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은 우리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들이 고스란히 담긴 속담이다. 비록 현재는 장애아전문어린이집 1곳에서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지만 장애아통합어린이집 등 아동 비율 개선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서귀포시민 모두가 이런 희망 키움 프로젝트에 마음을 함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오원영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보육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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