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화 작 '느림구름21' [한라일보]올해도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내 위치한 제주예술플랫폼 '제주갤러리'에서 '두 시선Two Perspectives'전이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양정화 작가와 그룹 연(緣)이다. '두 시선'전은 제주갤러리에서 주관하는 공모 전시로 서로 다른 주제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지역 작가의 작업을 병치해 선보이는 전시다. 제주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정화 작가는 이번 개인전 '느린구름'에서 작가 특유의 밝고 쾌활함으로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위안과 공감을 관람객과 나누고 있다. 전시장엔 작가가 제주에 갈 때마다 치유 받았던 제주 풍경을 주제로 작업한 평면작품 20여 점이 내걸렸다. 양정화 작 '느림구름7' 그룹 연(緣)은 제주 작가 9명(김다정, 김민재, 김지영, 김지형, 신승훈, 양정임, 오경수, 한향선, 현덕식)이 함께하는 미술그룹이다. 이번 'RE:BOOT'전은 그룹 연이 21주년 전시로 지난해 12월 제주시 돌담갤러리에서 진행했던 전시를 연이어 선보이는 자리다. 제주갤러리는 "21년의 세월 동안 단체를 유지하며 매해 정기전을 이어오고 있는 '그룹 연(緣)'의 발자취를 통해 지역 미술계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시장에선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일상에 재시동을 건다는 'RE:BOOT'라는 주제에 대한 작가 저마다의 다채로운 시선을 마주할 수 있다.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김지영의 '나는 판다' 김다정의 'Memory-22#10-23' 김지형의 '가족'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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