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이 들썩, 관덕정 꽃 마중'을 주제로 한 2023 계묘년 탐라국입춘굿놀이가 2월 2부터 4일까지 제주목관아·관덕정을 중심으로 제주시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리는 입춘굿놀이는 도민화합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거리굿을 시작으로 열림굿, 입춘굿 등 전통 세시풍속과 환경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올 한 해 도민 안녕을 기원할 예정이다. 제주시 민속보존회 26개 읍면동 회원들은 제주읍성의 동문, 남문, 서문에서 관덕정까지 황수기를 들고 행진하는 도성삼문 거리굿과 마을의 다복을 위한 지신밟기, 풍년·무사안녕을 위한 공연을 미시(오후 1시부터 3시까지)에 1만8000 신들과 함께 한바탕 벌일 계획이다. 또 소원지 쓰기, 소원등 만들기, 소원춘등달기 등 낭쇄몰이와 농경의 신 자청비에 신상고사를 올리고 풍년을 약속받을 예정이다. 탐라국입춘굿은 과거와 미래의 끈을 이어줄 귀중한 문화유산축제다. 축제에 참여하는 도민들을 위한 먹거리마당에는 따뜻한 입춘천냥국수, 제주향토음식과 입춘 주전부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또 번성꽃 화분 나누기, 소원지 쓰기, 입춘춘첩쓰기, 떡메치기 등 체험마당도 기다리고 있다. 입춘을 맞아 열리는 전통문화축제인 탐라국입춘굿놀이 행사장을 찾아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한 해의 도민 안녕과 대풍년을 기원하길 바란다.<문명숙 민속보존회제주시협의회장>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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