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해 설 연휴 기상 악화로 인해 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5000여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센터는 연안여객선 특별수송 기간이었던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 동안 3만9888명이 제주지역 여객선을 이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4750명보다 11% 감소한 수치로 지난 23일과 24일 풍랑주의보와 풍랑경보 등으로 바다 기상이 악화돼 일부 혹은 전체 항로가 운항 통제됐기 때문으로 제주운항센터는 분석했다. 반면 설 연휴 다음날이었던 지난 25일 날씨가 좋아지고 바닷길이 정상화되며 1만147명이 여객선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991명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설 연휴 중 일일 수송실적은 설 전날인 21일이 1만25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운항센터는 이번 설 연휴 특별교통 기간을 대비해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 특별교통 안전대책과 여객 및 화물 안전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강동조 제주운항센터장은 "앞으로도 제주를 찾는 섬여행객이 여객선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운항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를 오가는 연안여객선은 총 8개 항로에서 10척이 운항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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