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희망2023나눔캠페인' 폐막식. 제주사랑의열매 제공 [한라일보] 불경기와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제주도민들의 이웃사랑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회장 강지언)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된 '희망2023나눔캠페인'에서 목표 금액보다 7억여 원 많은 47억6410만원을 모금하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42억984만원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사랑의 온도탑 온도는 117.9℃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제주사랑의열매 2022년 연간 모금액도 11.7% 증가한 117억3857만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액을 모금했다. 연간 모금액 중 개인 기부는 52.6%인 61억6900만원이었으며, 법인기부는 55억 6957만원으로 집계됐다.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 (주)오현개발, 대한한돈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의회, 하나약국 심윤주 대표의 캠페인 1호 기부와 함께 시작됐으며 캠페인 41일 차인 지난 1월 10일, 누적 모금액 40억4914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일 빨리 사랑의 온도 100℃를 돌파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돈사돈 양정기·김순덕 부부가 1억원의 성금을 기부하며 누적 6억원으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제주 아너 소사이어티' 최고 기부금액을 경신했으며 신창초등학교 조현 학생은 1년간 모은 용돈 1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청, 소방서, 병원부터 택시운전사, 학교 밖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부자들의 나눔이 이어졌다. 법인들의 지역사회공헌 또한 나눔 열기를 더했다. 제주농협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농축산인행복나눔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연말 적극적인 기부참여와 함께 제주사랑의열매 고액 기부법인 모임인 '나눔명문기업'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희망2023나눔캠페인 성금과 2022년에 모금된 성금은 경기불안으로 심화된 사회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복지안전망 형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지속되는 경기불안과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성금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눔온도 117.9℃를 기록한 사랑의 온도탑. 제주사랑의열매 제공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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