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지구 내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가칭)중광미술관 건립' 계획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두 번 연속 '부적정' 결과로 문턱을 넘지 못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을 올 상반기가 아닌 하반기에 재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도는 사전평가 신청 재추진에 앞서 올 상반기 내 중광스님에 대한 인지도 부족 및 연구 자료 미흡 지적 등에 대한 보완 작업에 나선다. 학술대회(오는 3월 예정)를 비롯 작품 연구 및 수집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문체부의 올 상반기 공립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위한 신청서 제출 기한은 지난달 31일까지였지만, 도는 신청하지 않았다. 사전평가에서 3회 연속 탈락되면 이후 1회 신청 기회가 박탈되는데, 그럴 경우 건립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는 앞서 사전평가에서 지적된 내용을 충분히 보완해 하반기(7월 말까지 신청)에 다시 도전할 방침이다. 하지만 하반기 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이후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감안하면 도가 당초 목표했던 2025년 상반기 개관 계획은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광스님 작품 세계 연구 및 작품 조사 용역'을 진행했으며 현재 보고서 작업을 마무리중이다. 과업 내용엔 중광스님 생애 및 작품 세계 연구, 중광스님 작품 조사 및 분석과 연관 자료 수립, 미술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발굴 등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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