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따른 경제적 혹한기, 일명 '신3고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19 이후로 주춤하게 된 지역경제는 앞으로도 한동안 위축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나 제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도 낮게 추정되고 있는 지금, 민생 소비의 위축과 가계·기업의 이자 부담 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이러한 경제 위기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행정의 선제적인 지역 경기 부양책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올 상반기 재정 집행 목표를 62%로 정해 총 4576억원의 지방재정을 신속집행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집행 추진단을 만들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관리하고 신속집행 확대를 위한 시책을 발굴하는 등 집행의 원활화를 위한 부서 간 협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경제위기이지만 이렇듯 행정의 적극적인 재정집행을 기반으로 모두의 노력이 보태진다면 보다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신속 집행이 '신3고시대'를 이겨낼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보며 서귀포시는 계획적이고 효율적인 재정집행 관리에 앞으로도 집중할 것이다. <윤예희 서귀포시 기획예산과>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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