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취임 반년을 넘긴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공약 이행률이 31.5%로 나타났다. 제주도교육청은 "제17대 제주도교육감 공약실천위원회가 지난 1일 3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2022년 12월 말 기준 공약 추진 실적을 심의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육감이 제시한 공약과제는 5개 영역 50개(세부사업 구분 포함 52개 기준 신규 31개)에 이른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5506억원으로 이는 제16대 교육감 당시 공약 실천 계획의 총사업비 3951억원보다 1555억원 늘어난 규모다. '미래를 선도할 학교체제 개편' 영역에 가장 많은 2318억원이 잡혔다. 연도별 공약 이행 목표율은 2022년 24.0%, 2023년 58.6%, 2024년 74.4%, 2025년 89.7%, 2026년 100%로 정해졌다. 이날 공약실천위 점검 결과 2022년에 목표가 제시된 공약 41개 중에서 38개가 목표치를 달성했다. 목표가 미설정된 9개 공약과제는 올해부터 추진된다. 2022년 공약 이행률은 목표율 24.0%를 뛰어넘는 31.5%다. 공약 추진을 위한 재정 집행은 2022년 계획총액 571억4300만원 대비 471억6900만원으로 82.5%의 집행률을 보였다. 이에 대해 공약실천위는 "김광수 교육감 취임 이후 공약 추진이 원활하게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반면 당초 설정한 목표에 비해 비교적 이행이 더딘 공약은 3개였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오등동 내 초등학교 신설, 학생선수 스포츠 재활 치료 지원망 구축, 생존 수영을 위한 수영장 확보가 그것이다. 도교육청에서는 "6개월마다 공약 추진 실적을 공개해 정책 추진의 투명성을 도모하겠다"며 "도민과 약속을 지키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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