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증장애인과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검정고시 원서 접수 서비스가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3일 '2023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행 계획'을 공고했다. '찾아가는 원서 접수'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중증장애인이나 만 65세 이상이 사전에 전화로 신청하면 도교육청 민원실에서 직접 지원자가 원하는 장소를 찾아 원서를 접수한다. 이에 더해 중증장애인 중 와상장애인들에게는 '방문하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험일에 고사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본인의 집이나 희망하는 곳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방문하는 검정고시'는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만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도교육청의 제1회 검정고시에서는 총 390명의 지원자 중에서 만 65세 이상(2022년 1월 1일 기준)이 29명이었다. 2회 검정고시에는 401명의 지원자 중에서 24명이 만 65세 이상으로 집계됐다. 올해 제1회 검정고시는 4월 8일 치러진다.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다. '찾아가는 원서 접수' 등 서비스 신청(전화 710-0701~0703)은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받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고령이나 중증장애인들이 지원 서류 준비나 온라인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응시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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