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문화원이 제주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은 2022년도 향토사료 6권을 발간했다. 먼저 '역주 탐라일기'는 1841년 이원조가 제주목사로 도임했을 때 동행한 친형 이원호가 쓴 기행일기이다. 19세기 중반 제주의 풍물과 습속 외에 백록담, 천제연, 마라도, 용두(龍頭), 정방폭포, 성산, 우도, 김녕굴 등 자연경관까지 자세히 기술해 제주도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기억으로 보는 제주도 생활문화' 다섯 번째 이야기도 나왔다. 이번 5호는 제주에서 나고 자란 50대 이상의 제주사람들이 194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경험한 일상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집필했다. '제주도금석문집5'는 지역 원로 향토사학자와 학계 사학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역사, 문화적으로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조선시대 묘비를 발굴, 조사해 엮은 책이다. 비문 해석뿐 아니라 비석 주인공과 관련된 문헌사료·비문작성자·비문글씨를 쓴 이 등이 자세히 기록됐다. 195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 제주도 사람들의 일상 모습이 담긴 사진을 조사, 수집하고 이를 묶은 '사진자료집, 공감5080Ⅱ'도 펴냈다. 이외에 제주문화원 기록화 사업의 일환으로 역사, 문화 관련 전문 강사와 애월리 마을주민들이 함께 마을의 역사, 생활유적 등을 조사해 만든 마을지 '함께 만드는 마을지 6 애월리'와 '제주문화28호'도 발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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