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주최한 '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세미나. 위성곤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라일보] IB(국제 바칼로레아) 성적도 우리나라 대학입시에서 향후 수능 성적과 동일 위상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이 주최한 'IB 공교육 도입, 의의와 과제'세미나에서는 IB학생들이 대입 정시 지원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권오현 서울대 사범대 교수(전 입학본부장)은 'IBDP(IB 고등학교 과정) 이수자들의 국내 대입 관련 쟁점(대입 형평성을 중심으로)'을 주제로한 발표에서 "IBDP 졸업자들도 국가 교육과정에서 인정한 공교육을 이수한 학생이기에 수시 정시의 응시 자격 및 평가과정에서 근본적인 불이익을 받으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학생들은 대입 정시에서 불리한 부분을 이미 숙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적으로 수능 점수(혹은 등급)를 대체할 요소들을 찾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구체적 방안으로 "IB 성적에는 수능과 같은 성격의 외부시험(EA)이 포함된 만큼 IB 시험 결과를 대학입학자격고사 중 하나로 인정하고, 향후 수능 성적과 동일한 위상을 부여하는 방안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 교수는 이를 위해서는 교육부와 IBO(IB 재단), 각 대학, IB 학교 사이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은 'IBDP 도입이 공교육 개혁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서 "IB 학생들이 대입에 특혜도 있어서는 안되지만 불이익도 없어야 한다"면서 "정시 지원과 관련해 구체적 실천 방안이 연구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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