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홍보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제주 고향사랑기부금을 낸 기부자는 대부분 수도권 거주 30∼50대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기부자 연령대, 거주지, 기부금 액수 등으로 고향사랑기부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모두 958명(하루 평균 31명)이 제주에 기부금을 기탁했으며, 총 금액은 1억2천400만원(하루 평균 400만원)이다. 기부자의 연령대는 30대 37.2%, 40대 29.1%, 50대 17.4% 등으로 30∼50대가 83.7%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20대 9.6%, 60대 4.8%, 70대 1.3%, 10대 0.5%, 80대 0.1% 등의 순이다. 연령대별 기부금 비율은 30대 27.8%(3천453만9천원), 40대 22.7%(2천821만9천원) 등으로 30∼40대가 전체 기부액의 50% 이상을 냈다. 이어 60대 15.7%(1천951만4천원), 50대 15.5%(1천925만8천원), 20대 11.6%(1천442만6천원), 70대 6.5%(811만원), 80대 0.1%(10만원) 등이다. 10대도 3만원을 기부했다. 기부자의 거주지는 경기 250명(26.1%), 서울 233명(24.3%), 경남 77명(8%), 부산 46명(4.8%), 경북 41명(4.3%), 충남 40명(4.2%), 전남 35명(3.7%), 인천 27명(2.8%) 등이다. 대전, 울산, 대구, 세종, 강원, 충북, 전북, 광주 등이 각 19∼33명(1.5∼2.7%)이다. 기부금 액수는 10만원이 862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으며, 이어 10만원 미만63명(6.6%), 10만원 초과 50만원 이하 19명(2%), 50만원 초과 14명(1.5%)으로 나타났다. 기부자가 선택한 답례품은 감귤 49.1%, 돼지고기 15.2%, 지역화폐 탐나는전 12.4%, 갈치 10.8% 등이다. 제주에는 윤석열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김경희 경기 이천시장, 김한종 전남 장성군수 등이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또 이대호 전 야구선수, 골프선수 박민지(NH투자증권), 배구선수 정지석(대한항공), 탁구선수 신유빈(대한항공), 탁구코치 김경아(대한항공), 탤런트 현석·박보근, 손동우 한국미술협회 정무부이사장, 장훈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장, 차혜숙 궁중코리아총회장 등도 고향사랑기부금을 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최대 10만 원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과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종합정보시스템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납부할 수 있다. #제주 #고향사랑기부 #이대호 #한라일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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