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의료취약지인 서귀포시 대정읍·안덕면과 제주시 한경면 등 제주도 서부권에 연중 주·야간 진료가 가능한 의원과 약국이 본격 가동된다. 서귀포시는 전국 최초로 의료취약 읍면지역의 의료 불편 해소를 위해 휴일과 야간 진료가 가능한 '서귀포시 민관협력의원·약국'을 준공, 의사와 약사 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오후 3시 유튜브(서귀포시청 채널)를 통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정읍 상모리에 위치한 민간협력 의원·약국은 서귀포시에서 의원급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전국 공모로 선정된 민간 의료인에게 365일 휴일 및 야간 진료(오후 10시)를 조건으로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의원동(885㎡)에는 진료실, 처치실, 방사선실, 검진실, 물리치료실이 들어서고 약국동(80㎡)에는 조제실과 민원대기 공간 등이 구비돼 있다. 특히 민관협력의원은 의료 취약지인 읍면지역의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독립채산제 방식의 운영되며, 전국에서는 제주가 처음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소요 예산은 신축 부지 매입비와 건축비 등을 포함해 42억원 규모다. 앞서 시는 '의료 취약지 민관협력의원 유치사업'과 관련, 2020년에 제주대 기술지원단에 해당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2018년 기준 대정읍·안덕면 서부지역의 제주시권 의원 이용자는 1일 평균 2134명으로 연간 3만3422명이다. 이들의 연간 의원 이용건 수는 52만4938건이며 이에 따른 진료비는 179억7900만원이다. 이 가운데 휴일·야간진료비는 28억1700만원에 달하며 의료취약지인 제주 서부지역의 주·야간 및 휴일 진료가 가능한 의료시설 설치가 주민 숙원사업으로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서귀포 #의료취약지 #야간진료 #민간협력 의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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