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개막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는 서울대 백주영 교수와 연세대 김상진 교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클래식계의 아이돌 첼리스트 심준호의 무대.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한라일보] 실내악의 화음이 만들어내는 깊은 울림이 제주도 문예회관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휘자 없이 연주자들이 교감하며 들려주는 섬세하고 정교한 연주에 청중들은 숨을 죽이고 오롯이 빠져든다. 지난 8일 개막 공연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이야기다. 제주의 예술인들이 새로운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사이, 겨울 클래식 음악축제로 자리매김을 꾀하는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이 도민에게 클래식 여행을 권하고 있다.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화려함은 아니지만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피아노, 플루트,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들이 조화를 이루며 교감하는 섬세한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내외 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과 제주를 대표하는 연주자들, 그리고 신인 뮤지션과 음악영재들이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슈만, 드보르자크, 드뷔시 등 여러 작곡가의 작품을 듀오부터 8중주까지 구성해 들려주고 있다. 귀에 익은 익숙한 곡이 아님에도 콘서트 가이드의 청중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이 더해져 친밀감을 느끼게 한다. 첫날 개막공연은 현석주의 '소프라노 오보에 첼로 피아노를 위한 나비가티오' 제주 소재 창작곡이 초연되며 문을 열었다. 이어 제주 토종 클래식 전문 앙상블 ‘데어토니카’가 견고한 연주로 청중들에게 실내악의 매력을 전했다. 지난 8일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개막 공연에서 연주를 선보인 제주 토종 클래식 전문 앙상블 '데어토니카'.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개막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서울대 백주영 교수와 연세대 김상진 교수,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주인공 피아니스트 김정원과 클래식계의 아이돌 첼리스트 심준호 등 유명 클래식 연주자의 연주가 끝나자 객석에서 환호와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올해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진흥원과 손을 잡고 '유럽에서 제주까지'란 주제를 달고 열고 있는 올해 6회 행사는 오는 16일 '평화와 화합의 섬 제주'란 부제를 단 폐막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13일과 14일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3인3색의 밤' 등 유럽의 향기를 전해줄 하우스 콘서트(전석 무료)가, 15일과 16일은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메인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대극장 공연 관람료는 유료(1층 1만원, 2층 5000원)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축제기간 공연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다. 콘서트 가이드로 나선 전 예술의전당 사장 김용배 교수.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지난 8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6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조직위원회 제공 #제주 #실내악 #클래식 #하우스콘서트 #한라일보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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