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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올해 상반기 2조 6829억 원 '신속 집행'
상반기 신속집행 행안부보다 4.8%p 높은 60.5% 로 설정
내년 국비 2조원 확보 총력.. 신규사업·설득논리 개발 박차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3. 02.14. 15:11:03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중 2조6829억원을 집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14일 도청 삼다홀에서 오영훈 지사 주재로 2023년 신속집행 계획 및 2024년 국비사업 절충상황 보고회'를 열고 도·행정시·공기업 신속집행 대상액 4조 3687억 1600만 원 중 2조 6829억여 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는 정안전부 목표(55.7%)보다 4.8%p 높은 60.5%로 설정됐다.

또 2024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567억 원 늘어난 2조 원으로 잡은 만큼, 내년 목표액 달성을 위한 실국별 신규사업 및 핵심사업 발굴에 대한 중점토론도 이뤄졌다.

회의에서는 지난해 12월까지 발굴한 신규사업(116건·2419억 3000만 원) 외에 68건, 882억 9000만 원 규모의 신규사업 및 핵심 절충사업이 공유됐다. 이로써 제주도는 총 184건·302억 2000만 원의 신규사업을 발굴했다.

추가 발굴된 주요 사업은 ▷지역 워케이션 조성 ▷실도로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서부권역 노인복지관 건립 ▷서귀포추모공원 자연장지 확장 ▷유네스코 글로벌 국제보호지역 연구훈련센터 설립 등이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부처 예산 신청 전까지 중앙부처를 집중적으로 방문해 사전 설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국비반영을 적극 공략하고 전년도 미반영 사업에 대한 대응논리를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보고회에서 집행과 관련해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라 비대면 간소화 절차가 변경되는 부분에 대한 도민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며 "선급금 지급 절차나 서류 준비 등 증빙서류 간소화부분에서도 도민 편의를 우선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지표상으로는 문제가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실제 자금이 돌고있지 않거나 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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