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시가 오는 3월 20일까지 학대 위기 의심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다. 15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활용해 위기 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발굴하고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e아동행복지원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사회보장빅데이터는 복지 사각지대 정보 28종, 위기 아동 정보 16종을 활용하는 것으로 단전이나 단수, 건강보험료 체납, 영유아 건강검진 미실시, 학교 장기 결석, 예방접종 미실시 등이 그에 해당한다. 이번 1분기에는 위기 의심 가구로 예측, 통보된 제주시 관내 18세 이하 353명의 아동을 전수조사 대상으로 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읍·면·동 공무원이 가구 방문 후 아동과 직접 대면 상담해 아동의 안전, 성장과 발달, 위기 상황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조사 결과 복지급여, 서비스 신청·지원이 필요한 경우엔 가능한 공적제도를 지원하고 민간 자원을 연계한다. 반면 아동의 소재·안전이 확인되지 않거나 방문 거부 등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112신고, 경찰 수사 의뢰 등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119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261건의 상담과 서비스 연계 지원이 이뤄졌다. 문재원 주민복지과장은 "위기 아동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한 사업인 만큼 공무원 방문 시 아동과 보호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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