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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우수 앞두고 제주지방 연일 비.. 주말 다시 비 예보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 18일 낮 최고 19℃ 예상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2.16. 08:23:33

비 날씨 속에 꽃망울 터트린 개나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눈이 녹아 비나 물이 된다는 우수(19일)를 앞두고 제주지방에 연일 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오전까지 비 또는 눈이 내리다가 다시 18일부터 저기압의 영향을 비가 시작돼 휴일인 19일까지 이어지겠다.

16일 낮(12~15시)까지 예상강수량은 5㎜ 안팎이고 눈이 내리는 산지에는 1~5㎝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15일부터 16일 오전 8시30분 기준 제주에 7.2㎜, 대흘 16.5, 월정 32.0㎜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서부와 남부지역은 거의 비가 내리는 않은 상태다.

기온은 평년수준과 비슷하거나 높아 춥지는 않겠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9~12℃가 되겠고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4~7℃, 낮 최고기온은 13~14℃가 되겠다. 주말인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까지 오르고 낮 최고기온은 16~19℃로 평년보다 높겠다.

해상에서는 비가 다시 시작되는 18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육상에서도 18일 오후부터 순간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7일까지 동부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면서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소형선박은 선박간 충돌을 방지하는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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