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대원들이 17일 추자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송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추자도에서 낙상사고로 고관절을 다친 70대 여성이 해경 경비함정을 통해 제주시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7일 추자도에서 발생한 70대 응급환자 A 씨를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과 500t급 경비함정으로 이송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낙상으로 인한 고관절 통증을 호소하며 추자보건지소를 찾았고 우측 고관절 손상이 의심돼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인근 해역을 경비 중이던 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해 낮 12시10분쯤 추자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부터 A 씨를 옮겨 태워 제주항으로 이송, 오후 1시40분쯤 제주항에 대기 중이던 119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A 씨는 제주지의 대형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즉응 태세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해경은 올해 추자도 응급환자 3명 등 총 7명의 응급환자를 경비함정으로 이송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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