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소방 119 구조대원들이 산악 사고 대응을 위한 특별 구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최근 3년간 제주 서부지역에서 225건의 산악 사고가 발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서부소방서 관내 산악사고 출동건수는 2020년 46건, 2021년 85건, 2022년 94건 등 총 225건이 발생하며 증가하고 있고 이로 인한 구조 인원도 2020년 18명, 2021년 44명, 2022년 47명 등 109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산악 사고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고 소방관서와 원거리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 산행에 나설 때는 안전 장비를 갖추고 산악 위치 표지판의 고유번호를 확인하며 산행하고 휴대전화의 GPS 기능을 켜두면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어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서부소방서는 늘어나는 산악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간 한라산 관음사 코스와 바리메오름, 노꼬메오름 일대에서 119구조대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조난 사고 및 추락 사고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자연 확보물 활용과 수평·수직 구조 ▷재난안전통신망 및 위성전화기 통신 점검 ▷스마트폰 GPS 활용 조난사고 대응 ▷산악사고 대응절차 및 안전사고방지교육 등이다. 김영호 서부소방서장은 "산악사고 대비 특별 구조 훈련을 통해 구조대원의 산악구조 전문성을 높이고, 신속한 대응으로 도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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