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제주지역의 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가운데 넙치 등 수산물과 화장품 수출이 선전한 반면 반도체 수출은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1345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수입은 14.0% 감소한 4093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748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 수출 부진은 수출 1위 품목인 모노리식집적회로 수출이 503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9.8% 감소한 영향이 크다. 모노리식집적회로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넙치류 등 수산물과 일부 농산물 판매는 호조세를 띠었다. 넙치 수출은 213만달러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했는데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시장을 중심으로 선전했다. 활어 등 기타어류 수출도 108.4% 증가한 48만달러로 집계됐다. 농산물 수출은 무 등 채소류 수출 호조에 힙입어 전년동기 대비 167.0% 증가한 147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실류 수출은 동절기 주력상품인 감귤의 러시아 수출 부진 여파로 47.6% 감소한 44만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1월 11만달러에 그쳤던 화장품 수출이 올해 56만달러로 408.4%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이 채소류(106만달러, +187.1%), 넙치(106만달러, +7.1%) 등 농림수산물의 수출 호조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한 313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은 화장품(2만달러,-44.6%)과 음료(9만달러, -13.0%) 수출은 부진했지만 넙치(66만달러, +14.1%), 기타연체동물(34만달러, +102.3%) 등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148만달러로 집계됐다. 중화권 수출은 모노리식집적회로의 수출 부진으로 홍콩(393만달러, -31.9%), 중국(69만달러, -23.9%), 대만(43만달러, -30.8%) 모두 두 자릿수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