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조한나 양의 부모가 서귀중앙여중에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서귀중앙여중 제공 [한라일보] 지난해 서귀포시 동홍동 횡단보도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부부가 올해도 자녀가 입학 예정이던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2일 서귀중앙여중에 따르면 고(故) 조한나 학생의 부모는 지난 21일 이 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서귀중앙여중 입학을 앞두고 있던 조 양은 작년 2월 9일 동홍동의 횡단보도를 건너다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조 양의 부모는 "어른들의 부주의로 소중한 자녀를 잃게 되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며 자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딸과 같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구입비로 써 달라며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서귀중앙여중에서는 "학부모의 뜻을 받들어 발전기금을 학생들의 독서교육에 사용하겠다"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추모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조 양의 죽음을 기억하겠다는 뜻을 기탁자에게 전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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