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여 간 입항이 제한된 크루즈선 기항이 3월부터 본격 재개됨에 따라 크루즈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3월 16일 아마데아호(승객 600명, 2만9000톤)의 제주항 입항을 시작으로 19일 강정민군복합항에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승객 3000명, 11만5,000톤)가 들어오는 등 올해에만 총 51척(제주항 22척, 강정민군복합항 29척)·10만 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원활한 크루즈선 입항과 여행객 입출국 수속을 위해 지난 6일 세관, 출입국, 검역(CIQ)기관을 비롯해 경찰청,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 제주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강정민군복합항은 준공 이후 2019년 2회 입항 후 현재까지 입항 실적이 전무했으나 지난해까지 해외선사 등을 대상으로 기항 유치를 꾸준히 홍보한 결과, 올해 국제 크루즈선 29회 입항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는 크루즈선 입항이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크루즈 관광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강정민군복합항과 서귀포 매일올래시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서귀포 원도심과 연계한 기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활성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크루즈 여행객의 원활한 입출국 수속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시행하는 한편, 크루즈산업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성화하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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