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인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이 최근 제주도 돌문화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제주 돌담의 구조와 형태, 미학'을 펴냈다. 그가 서문에서 말하듯 이번 책은 ""다시 우리에게 돌문화란 무엇이었나?라고 생각해보자"는 자각에서 비롯"됐다. "돌이란 내게 무엇이었나라고 시작된 내면을 향한 물음이, 그것이 어떻게 생성되고 변했으며 돌담의 형태 구조는 어떤 모습이었나를 새롭게 생각하게 만든 것"이었다는 저자는 "결국에는 필자 스스로의 재공부였던 것"임을 밝힌다. 김 소장은 또 이 책이 "농경사회의 긴 시간을 거쳐 탄생한 돌담이 사회적 변동으로 인해 변해가고 파괴되는 것을 안타깝게 지켜보는 것과 무관하지가 않다"고도 했다. 책은 크게 개설, 암석의 형성 원리, 제주돌담, 돌담의 미학 등으로 나뉘어 책 제목처럼 제주돌담의 구조와 형태를 비롯 미학에 대해 차근차근 살핀다. 제주문화연구소. 2만5000원. 오은지기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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