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화재가 발생한 서귀포시 표선면 곡물건조기 작업장의 모습. 제주동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메밀을 건조하던 곡물 건조기에서 모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6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다. 24일 제주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3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에서 곡물 건조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건조기 소유주인 60대 A 씨가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12분 만에 모든 화재를 진압하고 잔불 감시 활동을 실시했다. 이 불로 A 씨가 손가락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곡물건조기 1대가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247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이날 오전 7시부터 메밀 건조를 위해 건조기를 가동했다는 A 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기계 모터 과열에 의한 열이 주변 곡물찌꺼기 등에 착화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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