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은 24일 제주항 어선안전조업국 앞 부두에서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태국인 불법체류자 11명을 검거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어선을 이용해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태국인 불법 체류자 11명이 검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4일 오전 11시40분쯤 제주항 어선안전조업국 앞 부두에서 어선을 이용해 제주도 밖으로 이탈하려던 태국인 불법 체류자 11명을 제주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23일 불법체류 태국인들이 제주항에서 목포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어선을 섭외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제주항 어선 부두에 잠복 중 1t 화물차 화물칸에 은신하고 있던 태국인 11명을 발견해 단속했다. 이들은 남성 5명, 여성 6명 등 총 11명으로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관광 명목으로 국내에 들어왔다 타 지역에서 일할 목적으로 제주도 밖 이탈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무사증 및 크루즈 운항 재개에 따라 어선을 이용한 제주도 밖으로 이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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