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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축구 개막전 최다관중 신기록 수립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라운드 10만 1632명 입장
승강제 2013시즌 이후 최다… 울산 vs 전북 28,8039명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23. 02.26. 21:01:42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2023시즌 공식 개막전.

[한라일보] K리그가 출범 40주년을 맞아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2023 시즌 개막전을 찾은 관중이 승강제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이틀간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 라운드가 K리그1 승강제가 실시된 2013 시즌 이후 역대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인 10만 1632명을 기록했다.

개막 첫날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전북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코로나 이후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인 2만 8039명을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보였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인천 경기에서는 2만 2204명, 수원과 광주전에서는 1만 348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첫날 흥행 열기는 26일에도 이어졌다. 제주와 수원FC가 만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8362명이 모였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 대구의 경기는 1만 4089명을 기록했다. 개막 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대전과 강원의 경기에서 1만 8590명을 찾아 개막 라운드 합계 10만 1632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개막전 관중 10만 1632명은 기존 K리그1 개막 라운드 최다 관중을 기록했던 2017시즌 9만 8353명보다 3279명이 더 많은 숫자다. 특히 K리그는 2018시즌부터는 유료관중만을 공식관중으로 집계하고 있다.

역대 개막 1라운드 최다관중은 이번 시즌을 필두로 2017시즌(9만 8353명)에 이어 2015시즌 8만 3871명, 2016시즌 8만3192명, 2013시즌 8만 903명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 K리그2 개막을 앞둔 가운데 K리그1, 2 개막 라운드 합계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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