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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2월 27일 월요일
제주경찰 한남 시험림 자연석 훔친 일당 7명 검거 外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2.27. 18:06:55
■ 환경부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점평가사업 지정 거부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점평가사업 지정을 거부했습니다. 환경부는 27일 제주자치도에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 전문적 검토가 우선이라며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점평가사업 지정은 부적절하다는 공문을 보내왔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의 간담회에서 중점평가사업 지정 건의가 제기되자 지난 9일 환경부에 지정을 요청했습니다.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기간인 다음달 6일까지 제2공항사업에 대한 최종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주경찰 한남 시험림 자연석 훔친 일당 7명 검거

산림청 한남 시험림에서 자연석을 훔치고 연구용 나무를 훼손한 절도범 일당 7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이번 범죄를 주도한 50대 형제 2명을 구속하고 같은 혐의로 4명, 그리고 도난 당한 자연석을 사들인 50대 등을 입건, 조사중입니다. 구속된 50대 형제 2명 등 6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시험림을 수십 차레 오가며 범행 계획을 세우고 지난 6일 새벽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시험림 출입 통제구역에서 180㎝ 높이 자연석을 훔쳐 1200만원을 받고 판매하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만취음주운전 강경흠 제주도의원 사퇴 요구

지난 25일 혈중알코올농도 0.183%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제주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의원에 대해 사퇴 요구가 제기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7일 논평을 통해 신분을 망각한 강경흠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음주운전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으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흠 의원도 사과문을 발표하고 "깊이 사죄하며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주형 행정체제 오는 12월 최종안 확정 예정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연구와 도민의견 수렴을 맡고 있는 제주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27일 제주형 행정체제을 확정하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는데요. 오는 4월까지 도입 필요성을 분석하고 6월까지 제주형 행정체제 모형안을 설계한 후 9월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태로 10월까지는 특별법 개정 등 실행방안을 제시하고 11월에는 주민투표안을 제시해 숙의토론 등을 종합해 12월에 최종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 초등 돌봄교실 3월부터 24곳에서 시범 운영

제주자치도교육청은 김광수 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인 '초등돌봄교실 운영 시간 확대' 사업과 관련 3월부터 초등학교 24곳에서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을 신청한 학교는 고작 3곳에 그쳤지만 추가 모집을 통해 제주시 16곳 19실, 서귀포시 8곳 10실 등이 확정됐고 이들은 '저녁 돌봄'에 해당하는 오후 6시30분까지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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