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질병관리청 공무원을 사칭하며 신종 바이러스 의심환자 방문에 따른 방역비용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6급 직원이라는 강모씨가 영업장을 상대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가 다녀간 후 업소방역을 진행해야 하는 말과 함께 카카오톡으로 방역 신청을 하라고 요구하는 보이스피싱이 유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가 질병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방역비용을 신용카드로 요구하는 등 방역관련 보이스 피승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역학조사를 사례조사로 변경했고 휴대폰 앱으로 이뤄지는 사례조사에는 이동동선에 대한 사항이 없는 만큼 개별적으로 방역비용을 청구할 수도 없으며 방역비용 지원도 하지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자치도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현재 확진자 동선 추적조사와 이와 관련한 영업장 방역소독 안내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실제 공무원 이름까지 언급하면서 방역소독 실시 안내를 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409건으로 피해 금액만 약 116억원에 달한다. 이는 2021년 514건 발생, 피해액 105억원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20% 감소했지만 피해액은 오히려 증가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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