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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지방 3일까지 꽃샘추위.. 주말부터 확 풀린다
3일 아침기온 0~4℃ 예상.. 주말 낮 기온 13~14℃까지 오를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3.02. 08:30:28

활짝 핀 개나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3월 첫 출근길 꽃샘추위가 찾아온 제주지방은 내일(3일)까지 막바지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일부터 3일 오전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꽃샘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주지방의 최저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시 5.3, 서귀포 4.9, 성산 4.3, 고산 5.4℃를 보였고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1℃ 안팎에 머물러 있다. 낮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7~10℃로 예상된다.

3일에도 꽃샘추위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0~4℃로 2일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낮부터는 점차 풀리면서 11~12℃까지 오르겠다. 주말인 4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아침 최저기온 5~7℃, 낮 최고기온 13~14℃가 되겠다.

2일까지는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10~16m/s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다음주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낮 기온도 최고 17℃까지 오르면서 포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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