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김태일 교수가 최근 50개의 주제로 보는 '제주 도시건축의 단면:땅·공간 그리고 삶의 풍경'을 펴냈다. 김 교수는 '책을 출간하며'에서 "2008년 '제주도시건축을 이야기하다', 2014년 '제주도시건축과 삶의 풍경'을 출간한 이후 작성한 글과 연구의 내용들을 모아 제주도내의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연결되는 도시건축을 50개 주제로 나누어 제주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기술"했다는 김 교수는 "아름다운 화산섬, 제주도의 정체성과 지향성을 구체화하는데 본서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제주만이 갖는 특유의 가치와 정신을 적지 않게 훼손시킨 것도 적지 않다"는 김 교수는 크게 7장으로 구성된 책에서 초고층 건축 콤플렉스, 부동산 투자이민제도, 오라관광단지개발, 해저고속전철과 케이블카 콤플렉스, 비자림로 확·포장 논쟁을 비롯 어린이교육시설의 패러다임 전환, 15분 도시의 지향점, 제주시 원도심 재생, 초고령사회, 인권으로서의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화와 빛 공해 등을 주제로 다룬다. 한편 김 교수는 제주의 특별함을 땅의 가치, 풍경과 흔적, 기억의 가치에 두고 도시건축과의 공존에 대해 탐색적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제주대학교출판부. 1만5000원.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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