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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꽃샘추위 물러가고 주말부터 완연한 봄 날씨
다음 주 낮 최고기온 18℃까지 오를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3.03. 08:48:34

봄을 반기는 영춘화.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찬 바람이 불던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주말부터 제주지방에 완연한 봄 날씨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일 고기압의 영향을 잇따라 받아 당분간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기예보에서도 다음 주말까지 비 예보가 없는 상태다.

기온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3일과 4일 낮 최고기온은 11~13℃로 평년과 비슷하지만 5일 낮 최고기온은 15~16℃로 평년보다 3~4℃가량 높겠다. 다음 주에는 낮 최고기온이 18℃까지 오르면서 완연한 봄 날씨가 예상된다.

해상에선 3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2.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이상 발생하는 곳도 있는 만큼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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