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본부장 오순민)는 제주목장 동물병원과 제주대학교 말전문병원의 협력수술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가진 전직 경주마를 치료해 씨암말로 새로운 마생(馬生)을 선물했다고 5일 밝혔다. 치료를 통해 새로운 생을 살게 된 말은 작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경주마로 데뷔했으나 '좌 피열연골 조직증생'이라는 난치성 질환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으로 경주마로서의 생활을 접고 제주 이시돌목장에서 치료를 이어오고 있었다. 한국마사회는 이 말의 치료를 위해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수의사와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 수의사 등 5명이 참여한 '스탠딩 레이저 수술'을 지난달 25일 시행했다. 그리고 2주일간 입원 과정을 거쳐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에서 말관련 2차 진료를 수행해오고 있는 양 동물병원은 2019년부터 상호 협력을 통해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동물병원은 말 복지취약농가 대상 의료서비스 도입 등 민간 역량강화 사업을, 제주대학교 말전문동물병원은 수의과대학생 임상교육과 실습 등 말산업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양 병원의 협력이 전개되면서 제주지역 말 의료 서비스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는 말의 고향 제주에서 보다 나은 말 의료서비스를 통해 농가소득향상과 2021년 세계경주마 랭킹 1위 닉스고(수, 7세, 한국마사회 소속 씨수말) 같은 명마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