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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저녁잇슈] 2023년 3월 6일 월요일 제주 핫뉴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과 外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3. 03.06. 17:52:16
■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과

지난 2021년 반려됐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보완가능성 검토 연구용역을 거쳐 6일 환경부가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리면서 통과됐습니다. 환경부는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리면서 국토부에 행정계획 확정 및 이후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다양한 쟁점을 해당 계획과 사업 승인 등에 검토·반영하도록 했습니다. 이와함께 조류 충돌방지 대책과 조류 서식지 보호대책, 항공소음 대책, 숨골 영향 대책도 철저히 강구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조건부 협의' 통보

■ 국토부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 돌입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결정을 통보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기재부와 사업비 재협의 등을 거쳐 공항 기본계획 고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 내용이 공개되고 제주자치도의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제주자치도가 어떤 의견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기본계획 고시 후에는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다시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작성되며 제주자치도는 자체 심의를 거쳐 동의안을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해 동의를 받게 됩니다. 이 과정이 제2공항 추진의 또 한번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제2공항 향후 절차 어떻게 되나

■ 오영훈 "제2공항 추진 과정 배제 유감"

오영훈 제주지사는 환경부의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발표된 후 "이번 진행과정에서 제2공항 주체인 제주도와 도민이 철저하게 배제됐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오 지사는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내용에 대해 도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제2공항 건설사업을 둘러싼 도민 갈등에 대해서도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지사는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현안공유회의에서 중앙정부의 제주자치도 배제에 대해 "속이 상한다"는 말로 지자체장으로서의 한계를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 제주지역 2월 전기·가스·수도료 상승률 역대 최대

제주지역 2월 물가 상승률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7%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6·7월(각 7.4%)에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도내 물가는 오름폭이 점차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고 4%대 물가는 2022년 2월(4.5%) 이후 딱 1년만입니다. 하지만 전기·가스·수도요금은 1년 전보다 25.5% 올라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올 1월(25.5%)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료 역대 상승률에 허리 휜다

■ 제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대상 '드림노트북' 지원 시작

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중 하나인 '중학생 스마트 기기 지원'이 6일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제주중앙중학교를 방문해 1학년 신입생들에게 일명 '드림노트북'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제주자치교육청은 '1인 1스마트 기지 지원' 차원에서 올해부터 김 교육감 임기 동안 지속적으로 노트북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번 노트북은 새 학기 중학교 1학년들에게 대여 방식으로 지원해 이들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 동안 활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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