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제주에서는 안덕농협에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8일 안덕생활체육관에는 오전 일찍부터 투표하려는 조합원들이 찾아 100m 안팎의 긴 대기줄이 만들어졌다. 이태윤기자 [한라일보] 제주지역의 32개 농·축협, 수협,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뽑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8일 도내 21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제주에서는 23개 농축협과 7개 수협, 2개 산림조합장을 뽑게 된다. 후보자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선거 조합은 애월농협, 제주시농협, 하귀농협, 남원농협, 서귀포수협, 제주시산림조합, 서귀포시산림조합 등 7곳이다. 선거가 실시되는 25개 조합의 선거인 수는 총 6만8943명이다. 가장 많은 곳은 제주감협(1만61명)이고, 가장 적은 곳은 추자도수협(362명)이다. [관련기사] 8일 'D-Day'… 제주지역 32개 조합장 뽑는 날 오전 8시 기준 도내 투표율은 11.2%로 7719명의 선거인이 투표를 마쳤다.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5시로, 최종 투표율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치러진 제1회(2015년)와 제2회(2019년) 동시조합장선거 투표율은 각각 80.9%, 79.8%였다. 공직선거 투표율에 견주면 높은 수준인데, 선거인 수가 적은 조합에선 2~3표 차이로 당선인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었다. 후보자들이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쓴 이유다. 투표는 지역조합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조합의 주소지 관할 시(市)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서나 가능하다. 품목조합(감귤농협, 양돈농협, 어류양식수협) 선거인은 선거인 명부상 주소지 관할 시 지역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격리자를 위한 특별투표소도 제주시(제주도체육회 1층 실내체육관)와 서귀포시(서귀포시선관위 1층 회의실) 두 곳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11시 50분부터 투표를 위한 외출이 허용되고, 투표를 마치면 즉시 귀가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격리자 여부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 양성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지참해야 한다. 투표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하여야 한다.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나 두 후보자 이상에 기표할 경우 무효가 되므로 유의해아 한다. 개표는 투표가 마감되면 제주시 지역은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지역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두 곳에서 진행된다. 돌발상황 없이 순조롭게 개표가 진행될 경우 당선인 윤곽은 오후 9시를 전후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1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4건은 고발했다. #제주 #조합장선거 #당선인 윤곽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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