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인천 원정에서 2023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제주는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제주는 올 시즌 개막 후 수원FC(0-0)와 대구FC(1-1)를 상대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따라서 제주는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최근 인천전 2연패의 부진까지 날려 보낸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제주는 일단 인천의 화력을 제어해야 한다. 인천은 올 시즌 4골(리그 2위)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최다인 총 41개의 슈팅(경기당 20.50개)을 쐈다. 유효슈팅도 17개(경기당 8.50개)도 리그 1위다. 세트피스 역시 경계해야 한다. 특히 과거 제주에서 활약했던 오반석은 서울과 개막전(1-2 패) 득점뿐만 아니라 최근 대전전에서도 골대를 강타하는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오반석을 비롯해 제주를 잘 아는 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던 제르소 뿐만 아니라 권한진, 이동수, 여름, 김준엽 등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다. 여기에 전임 제주 감독이었던 조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어 이번에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이에 제주는 차분하게 승리의 설계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압도적인 피지컬과 높이(188㎝, 82㎏g)을 보유한 임채민을 중심으로 좌우에서 대인방어와 태클 능력이 뛰어난 정운, 김오규 등 스토퍼들이 상대의 볼 줄기를 가로채고, 좌우 측면에서 이주용과 안현범이 스피드를 살려 빠른 공수 전환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마무리 과정은 헤이스와 유리 조합이 맡는다. 이들은 지난 대구 원정에서 과감한 전방위 압박과 문전 쇄도로 득점을 합작해냈다. 지난해 10월 11일 인천 원정(1-3 패)에서 투혼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유스 출신 공격수 서진수 등 다양한 공격 옵션도 뒷문 단속이 불안한 인천(리그 최다 실점 1위, 5실점)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남기일 김독은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고 있으며, 헤이스와 유리 조합도 득점을 합작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인천 원정에서는 더 이상의 기다림이 없도록 결과까지 가져오겠다”라고 필승의지를 피력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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