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강경흠 도의회 의원에 10개월의 당원자격정지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식구 감싸기이자 내로남불 끝판왕"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8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강경흠 의원에 대해서는 10개월 자격정지를 내리지만 앞으로 음주운전으로 청원된 경우에는 무조건 제명조치를 하겠다고 밝히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 불가한 결정을 해 도민사회와 지역주민의 많은 분노를 자아냈다"면서 "이러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납득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결정에는 강경흠 도의원의 자격정지 10개월 경과 후 내년 실시되는 총선의 선거운동에 합류 할 수 있도록 겨냥한 측면과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이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제식구 감싸기이자 내로남불 끝판왕의 민낯을 스스로 보여주는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도당은 "이와 함께 지난 8일 개최된 제주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감경흠 의원이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됐다"면서 "민간인으로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구성 돼 의견을 내고 도의회 윤리특위는 이를 참고해 징계수위를 결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해 투표를 통해 최종 징계가 확정된다. 같은 당 소속 김경학 의장과 송영훈 윤리특위 위원장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인 말에만 그치지 말고 사안에 중대성과 엄중함을 고려해 보다 엄격하고 공정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이를 통해 최고수위의 징계인 제명 결정과 처리를 통해 선출자 공직자의 음주운전에 대한 무관용 징계로 다시는 이러한 위험천만한 만취 음주운전 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스스로 엄격한 잣대로 제주사회의 경종을 울려 신뢰받는 70만 제주도민의 대의기관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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