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주지역 온실가스 감축안, 기후변화 경향과 미래 전망, 기후위기 적응 방안 등을 총망라해 제시할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4~2033) 수립 용역'을 최근 조달청 나라장터에 공고했다. 이 용역은 지난해 3월 시행된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제주 특성에 맞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둔다. 탄소중립기본법은 20년을 계획 기간으로 하는 국가 단위의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국가 기본계획에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국내외 기후변화 경향·미래 전망, 온실가스 배출·흡수 현황 및 전망 등이 담겨야 한다. 중장기 감축 목표 등의 달성을 위한 부문·연도별 대책도 필요하다.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위한 재원의 규모와 조달 방안도 들어간다. 국가가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감축 경로, 수단과 자원, 방향과 속도 등 전반을 알리는 총체적 계획인 것이다. 정부는 이 계획을 이르면 이달 내, 길게는 오는 4월 중 확정한다. 이에 제주도가 수립하려는 지자체 차원의 기본계획 역시 국가 단위의 탄소중립 계획과의 연계와 함께, 제주의 여건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도는 용역의 기본 방향을 제주지역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장기 전략 수립으로 잡았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을 포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또 온실가스 감축수단과 감축 잠재량 분석을 통해 감축경로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량적인 온실가스 감축량과 목표치를 설정한다. 또 '녹색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과 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사항, 녹색산업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사항도 담긴다. 용역은 오는 10~11월 마무리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