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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노로바이러스, 봄철에도 주의 기울어야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3. 03.15. 00:00:00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중독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곤 하는데,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겨울철에서 이듬해 초봄까지 주로 생기는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이 최근 5년간 총 272건 4975명 발생했고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원인은 오염된 음식(굴 등 오염된 해산물, 오염된 물로 세척된 과일 및 채소 등) 섭취, 환자의 구토물에 의한 비말 감염, 환자와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 등이 있다.

도내에서도 지난해 4월 한 중학교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해 22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사전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과 연계하는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감시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식중독 발생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오염된 물에 의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식품제조업체 및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매년 20건에 해당하는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방 및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음식은 익혀 먹고 물은 끓여 먹는 등 위생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경우 올바른 손 씻기, 환경 소독 등을 실시하고 환자의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 또는 접촉한 환경 및 화장실 등에 대한 소독을 올바른 절차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강은옥 제주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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