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사라봉공원에서 열린 제주시의 식목일 기념 나무 심기 행사.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가 2028년까지 6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벌이고 있다. 당초 제주시 인구 50만 달성을 기념해 2019년부터 10년간 500만 그루를 심기로 했지만 지난해 제주도가 2022~2026년 5년간 600만 그루 나무를 심어 도시숲을 조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자체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결과다. 21일 제주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저감, 기후변화 대응 등을 취지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제주시에서 심은 나무는 237만 그루로 집계됐다. 이를 포함 제주시는 2028년까지 600만 그루 식재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남은 기간 동안 363만 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올해 제주시의 목표량은 제주도 전체 120만 그루 중 67만 그루다. 이와 관련 제주시는 600만 그루 나무 심기 자율 참여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식목일 기념 기관·단체 나무 나누어 주기, 한 가정 한 그루 나무 심기 시범 사업을 잇따라 펼친다. '식목일 기념 기관·단체 나무 나누어 주기'는 식목일 전후로 나무 심기 행사를 계획 중인 기관이나 단체에 묘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곳에서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시 공원녹지과로 신청하면 편백, 황칠, 산수유, 이팝 등 산림 수종과 조경수 묘목 3000여 그루를 지원한다. '한 가정 한 그루 나무 심기 시범 사업'은 나무 심기를 희망하는 가정에 조경수, 유실수 묘목 1그루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 내용은 4월 10일쯤 별도 공고할 예정으로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양방향 문자서비스를 이용해 신청을 받기로 했다. 앞서 제주시는 2023 제주들불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에도 '새봄 새 희망 묘목 나눠 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때는 유실수 묘목 4000그루를 선착순으로 분양했다. 홍경찬 청정환경국장은 "제주시의 600만 그루 나무 심기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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