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요"라고 핑계를 대지만 그럴 의지가 없을 뿐이다. 독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이다. 세계로 나가는 창구다. 내 삶의 미래를 보여준다. 하지만 현재는 컴퓨터 게임에 밀려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는 역부족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독서광이 많다. 다산 정약용은 "아름다운 의복과 맛있는 음식으로 살아가는 삶도 별것 아니라고 전제하고 독서야말로 우리 인간이 해야 할 본분이다"라고 했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말을 남긴 교보문고 창업주 신용호 회장도 책 읽는 국민이 나라의 미래라고 하였다. 또한 뤼순 감옥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안중근 의사는 사형 집행 마지막 순간까지 책을 읽었다고 전해진다. 독서는 삶의 보물이며 진실의 스승이다. 그럼에도 영상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단문조차 버거워한다. 읽을 줄 알아도 필요 정보를 확인하는 것에만 익숙해서 전체적인 의도와 맥락의 독해력은 낮아졌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해 포인트를 쌓은 학생들에게 인증서를 발급하고 인증서를 제출한 학생의 이름으로 해외 한국학교에 책을 기부하는 '독서마라톤'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독서는 인생 삶의 알파와 오메가이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 있다. 우선 서점에서 함께 추억 스토리를 만들어 보자. '드림노트북'으로 디지털 교과서를 접해 보자. 책을 읽는 리더, 어른들의 본보기만이 '책 읽는 제주'의 답이다.<박정환 제주도교육청 교육행정과 사무관>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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