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천주교 제주교구는 이달 29일 오후 2시 제주4·3평화공원 내 4·3평화교육센터에서 '4·3과 신앙인의 삶'을 주제로 제2회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제주4·3 75주년을 맞아 4·3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규배 전 제주4·3연구소 이사장과 제주교구장인 문창우 주교가 '일그러진 권력 그리고 4·3', '4·3의 기억과 미사'에 대해 각각 기조 발제를 한 뒤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의 진행으로 두 발제자와 대담 형식으로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4·3 영상물 상영, 4·3을 노래하는 가수 최상돈씨의 공연도 이어진다. 제주 기쁨과 희망 포럼은 제주의 인권, 평화, 생태, 환경 등 지역 현실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한 취지로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천주교 제주교구 사제들과 수도자, 교구 평신도협의회, 지역 국회의원 3인을 비롯 제주도·제주도의회·제주시·경찰청 신우회, 가톨릭언론인모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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