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가 지역화폐 탐나는전 가맹점 제한 기준을 당분간 현행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하나로마트 가맹을 다시 제한할 경우, 농민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의 잦은 변경으로 도민 피로도가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정부가 연매출액 30억 원이 넘는 사업장을 지역화폐 사용처에서 제외하라는 권고를 내려보낸 것과 관련, 도내 소상공인들이 농협에서 운영하 하나로마트를 제외하라고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관련기사] 다시 불거진 탐나는전 하나로마트 사용 논란 제주도는 "농민수당 지급 등 이용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해 6월 하나로마트를 가맹점으로 허용한 바, 지역화폐 정책의 일관성과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로마트의 가맹점 제한 여부는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제주도는 또 "정부의 지침은 시행시기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할인 발행 시에 해당되는 것으로, 제주도는 국비교부금(36억 원)과 함께 추경을 통해 지방비(90억 원)를 확보한 뒤 추석 또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등에 할인 발행을 개시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도는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현장할인이 지방비로 운영 되는 만큼 이 정책이 시행되는 동안은 현행 가맹점 기준을 유지한다. 특히 도는 향후 추경 예산을 확보한 이후 하반기에 할인 발행을 적용할 시점에 행안부와 협의 및 타 지자체 사례 검토 등을 거쳐 하나로마트의 가맹 제한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탐나는전 모바일 앱을 통한 송금 기능을 내달 3일부터 도입한다. 또 제75주년 4·3주간을 맞아 탐나는전 4·3 특별 한정판 카드를 출시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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