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 제주연대회의가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오는 31일 총파업을 예고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라일보] 전국학교비정규직 제주연대회의가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에 나선다. 학교 급식, 돌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제주연대회의는 27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7개월 장기간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2022년 학교 비정규직 집단임금교섭은 타결이 아니라 총파업으로 가고 있다"며 "31일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로 도교육청 앞에서 57일째 '2022년 집단임금교섭 승리를 위한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제주연대회의는 이번 회견에서 "사용자 측은 물가 폭등, 실질임금 하락이 우려되는 분위기에도 기본급 2% 인상안, 명절휴가비 소급 불가, 근속수당 인상 없음을 제시하며 학교 비정규직 차별을 그대로 방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정부와 시도교육청을 향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 제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여성 노동자의 저임금 구조 개선 없이 노동개혁을 말하는 것은 기만"이라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을 희생 삼아 더 이상 교육복지를 유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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