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제주시 한림읍의 단독주택 내부의 모습. 제주서부소방서 제공 [한라일보] 제주의 단독주택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2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다. 28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11시53분쯤 제주시 한립읍 한림리의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0대 남성 A 씨는 집에서 잠을 자다 매캐한 냄새와 다량의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으며 출동한 소방당국은 A 씨를 구조한 뒤 18분 만에 모든 화재를 진압했다. 이 불로 A 씨가 골반에 화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침대와 침구류 등이 소실돼 소방서 추산 16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전기장판이 심하게 훼손되고 온도조절기가 고온으로 돼 있던 것으로 보아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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